ASEM 전자상거래 세미나 개막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전자상거래 세미나가 25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산업자원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장재식 산자부 장관과 김각중 전경련 회장, 페카 린투 핀란드 외무차관, 슈뢰글 OECD 사무차장 등 500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5월 ASEM 무역투자고위관리회의(SOMTI)에서 전자상거래가 무역원활화행동계획(TFAP)의 우선 분야로 추가됨에 따라 한국측의 제안으로 열리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조세, 소비자 보호, 인증, 기술표준, 지적재산권 등 전자상거래와 관련돼 국제적으로 쟁점화되고 있는 주요 핵심이슈들이 중점 논의되며, 각국 대표들은 전자상거래의 장애요인에 대한 규명과 해결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첫날 행사에서 장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세미나에서 각국 대표들이 글로벌 EC의 새로운 규범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자상거래 통계조사를 위한 공동모델 개발’ 등 6개 협력 프로그램을 제안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특히 이번 회의를 계기로 현재 e트레이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아시아 5개국과 공동 추진중인 ‘전자무역 네트워크’를 범유럽권으로 확대·연결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26일 발표될 이번 세미나 결과는 ASEM 차원에서 전자상거래 관련 최초의 합의문이 될 전망이며, 이는 내년 10월 덴마크서 열릴 제4차 ASEM 경제장관회의에 정식 보고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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