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계약기간이 3개월로 변경된 후 처음 실시된 하반기 행정전산망용 PC 입찰이 지난 23일 20개 PC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실시됐다.
특히 이번 행망 입찰부터 조달계약이 6개월에서 3개월로 변경됨에 따라 일부 PC업체들은 수익성 악화, 구매처의 구입과정 번거로움 등을 이유로 행망사업 참여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대부분 이번 입찰에 참여, 우려했던 행망PC사업의 파행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행망 입찰은 총 7만50대, 816억원 규모로 총 6개 품목에 대해 입찰이 진행됐다.
규모 순으로는 펜티엄4 데스크톱PC 5만3500대(625억원), 셀러론 데스크톱PC 9400대(76억4000만원), 펜티엄Ⅲ 노트북PC 3650대(70억5000만원), 셀러론 노트북PC 2000대(29억1000만원) 순이었다. AMD CPU제품으로는 애슬론 데스크톱PC가 1000대(10억6000만원), 듀런 데스크톱PC가 500대(4억2000만원) 등이 지난 입찰에 이어 이번에도 행망용 PC 제품으로 선정됐다.
가격은 데스크톱PC가 시중가의 68∼84% 수준에서 낙찰됐으며 노트북PC는 83∼84% 수준이다.
지난 입찰에는 24개사가 참여해 17개사가 선정됐으나 이번 입찰부터는 납품실적 증명 등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20개사가 참가해 13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업체는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LGIBM, 대우통신 등 대기업들과 현대멀티캡, 컴팩코리아 등 중소기업 9개사다.
조달청 중앙보급창 정정우 구매과장은 “이번 입찰은 그동안 납품실적이 부실했던 유명무실한 행망PC 업체들을 배제하고 조달기간을 3개월로 줄인 만큼 가격을 현실화했다”며 “조달계약기간이 3개월로 변경됐지만 가격 및 사양 변동이 적다면 2개월 동안 유예기간을 설정할 수 있어 앞으로 상황을 봐서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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