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체들이 내년에도 자본 지출을 대폭 축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업인 IC인사이트는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업체들의 내년도 자본 지출이 올해보다 25% 가량 줄어든 311억3000만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은 미 테러 참사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증가, 지속되는 컴퓨터와 전자제품 수요 둔화 등을 감안한 것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608억달러로 정점에 이르렀던 반도체업체들의 자본 지출이 2년 연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IC인사이트는 올해 열악한 시장상황에도 75억달러의 자본 지출 예산을 예정대로 집행하고 있는 인텔조차도 내년에는 40%가 줄어든 45억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올해 마이크로칩 판매가 34% 줄어들고 내년에는 1% 소폭 반등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IC인사이트측은 보고서를 통해 “내년 반도체 자본 지출 예산은 올해 반도체기업의 실적결과에 달렸다”며 “이는 내년도 반도체장비시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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