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23일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은 부품단가 인하에 따른 마진축소 등에 따라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은 삼성전자의 이동통신 단말기 내수 및 수출증가에 따른 부품 매출 증가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3.4% 증가한 7484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단가 인하 및 포르투갈 현지법인 청산으로 매출채권에 대해 300억원 상당의 대손상각비를 계상함에 따라 영업적자폭이 20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며, 삼성카드 및 해외 현지법인 등의 지분법 평가익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경상손실은 10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또 올해 연간 실적은 4분기에 계상될 구조조정 관련 비용 규모에 따라 경상이익이 결정될 것이며 영업이익은 의미있는 수준의 흑자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내년에는 사업구조조정에 따른 영업 기반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를 중심으로 전체 IT업황이 호전된다면 부품업황은 1분기를 기점으로 실적호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적정주가는 내년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영업환경이 긍정적이었던 지난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3.2배를 적용한 3만4000원이지만 단기급등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장기매수로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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