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중국 공략 나섰다

 

 KTF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이동통신단말기 연산 200만대 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키로 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채비를 갖췄다.

 KTF(대표 이용경 http://www.ktf.com)는 23, 24일 중국 유력 통신기업 3사와 ‘상호교류에 대한 합의서’를 교환하고 향후 1차로 2000만여달러를 투입해 △이동전화단말기 △무선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 △네트워크 최적화 등 CDMA 이동통신 전반에 걸쳐 지분을 참여하거나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경 사장은 23일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중국 진펑그룹 천줘신 회장과 상호 교류합작 합의서를 교환, 2002년 차이나유니콤 CDMA망 최적화를 위한 엔지니어링 컨설팅사업과 무선인터넷 멀미디어서비스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 사장은 이어 중국 CEC텔레콤 장푸춘 회장과 베이징 외곽에 연산 200만대 규모의 CDMA단말기 합작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KTF와 CEC텔레콤은 앞으로 중국시장을 비롯해 해외 단말기 시장에도 동반 진출하는 한편 무선 인터넷 멀티미디어서비스, CDMA망 설계 운영 최적화 등 통신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KTF는 24일 홍콩 톰닷컴(Tom.com)과 중국 그레이트월(Great Wall)그룹이 공동 설립한 그레이톰(GreaTom)사와도 상호 협력을 위한 합의서를 교환하고 중국 무선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 함께 진출할 예정이다.

 KTF는 지난 7월 차이나유니콤과 기술, 인력교류에 관한 포괄적인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데 이어 중국내 유력 통신기업들과 제휴함으로써 시장진출 속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이징=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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