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온라인 서비스에 영화등급제와 유사한 콘텐츠 등급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OL·야후·MSN 등 3대 온라인 업체들은 인터넷콘텐트등급협회(ICRA)와 협력해 ‘자발적 콘텐츠 시스템(일명 ICRA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은 사이트를 무조건 차단하는 기존 시스템과 달리 웹사이트의 HTML코드에 내장된 ‘디스크립티브 태그’가 성인물의 수준을 검색해 콘텐츠의 등급을 표시해준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익스플로러 브라우저와 윈도 운용체계(OS)를 적용한 PC 사용자들은 PC와 브라우저를 세팅해 음란·폭력·거친 언어 정도 등 성인물 접속수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그러나 다른 OS나 브라우저에서는 작동되지 않는다.
ICRA의 북미지역 책임자 메리 루 케니는 “이 시스템은 유럽에서는 이미 2년 전부터 보급됐다”면서 “미주에서는 느리게 파급되고 있지만 미국 웹트래픽의 절반을 쥐고 있는 AOL·야후·MSN의 참여로 상황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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