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내년 사이버大 2곳 개교 강의 준비 한창

 올해 대구경북지역에 경북외국어테크노대학이 사이버대학인 세민디지털대학을 설립한 데 이어 내년에 영진사이버대학과 대구사이버대학교 등 2개의 사이버대학이 잇따라 문을 열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상대학을 준비중인 대구대학교와 영진전문대는 최근 사이버대학 운용을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범운용에 들어갈 전망이다.

 대구대(총장 윤덕홍 http://www.taegu.ac.kr)는 최근 가상대학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4억3000여만원을 들여 디지털 방송시스템을 갖춘 스튜디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 구축은 대흥멀티미디어통신이 맡았으며, 이달부터 장비도입에 들어가 오는 12월쯤 시험운용을 시작한다. 이번에 구축하는 스튜디오는 실시간 집중강의방식을 도입, 학생 1000명이 동시에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사이버대학은 인터넷과 정보통신정책, e경영, 통합지원교육 등 4개 학과에 총 800명이 정원이다.

 2년제 영진사이버대학을 설립하는 영진전문대(학장 최달곤)도 지금까지 스튜디오 설치, 강의용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 디지털 도서관 설치 등 사이버 강의에 필요한 정보시스템 구축에 총 5억원을 투입했다.

 영진전문대는 특히 네트워크의 속도가 효과적인 학사운영의 핵심으로 판단, 1억8000여만원을 투자해 T3(45Mbps)급 1개 라인을 확보했다.

 또 강의와 학사행정 및 백업용 서버 6대와 전산시스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무정전 시스템도 설치해 현재 시험운용중이다. 멀티미디어 콘텐츠부문은 교육콘텐츠 개발 전문업체가 맡아 학교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중이다.

 오는 11월쯤 시험운용에 들어갈 영진사이버대학은 내년에 국제공인컴퓨터프로그래밍과 비즈니스인증관리, 컴퓨터미디어, e비즈니스 등 4개 과에서 400명을 받아들일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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