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마크애니 다큐먼트 세이퍼
마크애니의 ‘마크애니 다큐먼트 세이퍼’는 기업 내 정보 유출을 원천방지할 수 있는 기업정보유출방지시스템(SDMS:Secure Document Management System)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의 지식관리시스템이나 문서관리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는 원천 문서에 대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원에서 인증한 암호화 알고리듬을 이용, 사용자의 권한을 설정함으로써 중요 정보의 유출을 막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우선 개별 컴퓨터마다 고유의 이름을 붙인다. 아이디·암호는 해당 컴퓨터와도 맞아떨어져야 하기 때문에 다른 직원의 자리에서는 문서를 읽을 수 없다. 직급이나 위치별로 문서를 관리하는 권한을 다르게 설정한다. 사장은 문서를 읽고 고치고 횟수 제한 없이 복사할 수 있지만 과장급은 문서를 읽고 3번까지만 복사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실무자급 사원은 읽는 것만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 e메일에 문서를 첨부할 수 있는지 없는지도 인증받은 권한에 따라 달라진다. 또 문서자동파기 기능이 있어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문서가 자동으로 없어진다. PDF·MS워드·훈민정음·파워포인트·엑셀·캐드데이터 등 다양한 문서 형태에 적용할 수 있다.
◆마크애니 최종욱 사장
“모두들 한국이 콘텐츠 강국으로 거듭나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얘기하지만 정작 그 기반이 되는 저작권 보호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크애니 최종욱 사장은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문화콘텐츠가 아무렇게나 불법복제되는 상황에서 콘텐츠 강국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콘텐츠가 제값을 받는 상품으로 인정받고 팔려야만 양질의 콘텐츠가 다시 생산될 수 있고 또 이런 유료화를 위해서는 불법복제를 막을 수 있는 기술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최 사장의 생각이다.
마크애니는 바로 이런 저작권 보호와 관련된 워터마킹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텍스트나 그래픽이미지는 물론 음성·동영상 등 모든 디지털 콘텐츠에 적용할 수 있는 저작권 관리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수상한 마크애니 도큐먼트 세이퍼도 이런 기술을 응용해 만든 기업정보유출방지 솔루션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마크애니의 이런 기술력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콘텐츠 유료화 움직임과 함께 저작권 보호 관련 기술은 최근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데 마크애니는 지난 4월 일본의 ITX로부터 액면가의 53배로 100억원을 유치할 정도로 해외시장에 더 많이 알려져 있다. SDMI·STEP2001·MPEG-21·CPTWG·cIDf 등 세계적인 저작권 표준기술 기관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제품 공급실적은.
▲이미지나 오디오 등에 적용하던 것을 문서보호에 응용한 것이 마크애니 도큐먼트 세이퍼인데 반응이 굉장히 좋다. 이미 LGEDS·삼성전기·LG연구소·대검찰청 등에 공급했고 국방부와도 공급을 협의중이다.
―저작권 보호기술 표준화 동향은.
세계적으로 음악·비디오·전자책 등의 분야에서 표준화 관련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는데 마크애니는 STEP·MPEG-21·cIDf·OeBF·CPTWG 등의 표준화 기구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처음부터 국내시장보다는 세계시장을 겨냥해 회사를 만들었다. 워터마킹과 디지털저작권관리(DRM) 기술에 있어서는 세계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고 자부한다. 일본에서는 이미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5월 후지쯔와 20억원 규모의 워터마킹기술에 관한 판매계약을 체결했고 교도통신·노무라 등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일본의 전자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 중국·유럽·동남아·미국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SW 많이 본 뉴스
-
1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2
삼성SDS, 클라우드 새 판 짠다…'누리' 프로젝트 띄워
-
3
제주도에 AI 특화 데이터센터 들어선다…바로AI, 구축 시동
-
4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5
삼성SDS, 병무청 행정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맡는다
-
6
오픈AI, 코어위브와 클라우드 계약…MS와 결별 가속화되나
-
7
마케터, 생성형 AI 의존 심화…사용자 신뢰 잃을라
-
8
더존비즈온-LG AI연구원, 공공·금융 '프라이빗 AI' 사업 협력
-
9
[뉴스줌인]경기 침체 속 오픈소스 다시 뜬다…IT서비스 기업 속속 프로젝트 추진
-
10
[이슈플러스]AI 업계, 모델 최적화·경량화 가속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