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김순택 http://www.samsungsdi.co.kr)가 2인치급 6만5000컬러 보급형액정표시장치(STN LCD)를 상용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자연색에 가까운 고화질 화면을 제공할 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고속응답 액정재료 및 셀 제어기술을 적용, 응답속도가 60㎳에 달해 동영상 구현에 적합하다. 또 경쟁사 제품과 동일한 휘도(35cd/㎡)를 유지하면서도 소비전력은 절반수준인 105㎽로 줄였으며 업계 최초로 1칩 구동 IC를 채용해 두께가 3.2㎜로 얇다.
일본의 세이코 엡손에 이어 22%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SDI는 컬러 휴대전화 도입기인 올해 약 50만개의 컬러 STN LCD를 판매하고 내년에는 연간 1000만개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LCD사업팀 심임수 상무는 “최근 컬러 제품에 대한 요구가 증가되고 있는 시점에서 6만 5000컬러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휴대전화 시장의 컬러화에 한층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전세계적으로 6000만개 규모로 추정되는 휴대전화용 컬러 LCD시장은 오는 2005년 3억개까지 시장규모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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