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IT강국 중국은 지금]

 * 선전에 초대형 집적회로 프로젝트 구축

 중국 최초의 초대형 집적회로(LSI) 제조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됐다.

 선전시 선차오(深超)과기투자유한회사는 워베이스터(沃貝斯特)과기유한회사와 합작해 선차오반도체유한회사를 설립, 6억달러를 투자해 8인치/0.25㎛ 나노기술을 적용한 LSI 가공라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선전·주하이(珠海) 삼각주는 중국 집적회로(IC) 제품의 주소비시장으로 지난해 선전시의 IC 사용량은 50억달러에 달했다.

 선전시는 ‘제10차 5개년 계획’ 기간동안 IC와 기타 전자부품 생산에 800억위안을 투자, 부지가 2㎢에 달하는 IC 산업단지를 구축하고 정책적인 뒷받침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가 준공되면 다양한 평면모니터 드라이버IC, 디지털신호프로세서(DSP) 및 통신용 IC, 전문IC 등의 월 생산량이 2만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 초대형 전문용 칩 “싱광1호” 상용화

 중싱마이크로전자유한회사가 영상처리 전문 칩 양산에 돌입한다.

 이 회사는 ‘싱광(星光)1호’의 양산에 들어가 삼성·롄샹 등에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싱광1호는 디지털 영상과 그래픽 처리 칩으로 마이크로기술을 적용, 수백만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디지털카메라·컴퓨터촬영·보안 감독제어 등의 분야에 사용된다.

 중싱의 총경리 장후이(張輝)는 “싱광1호는 독자적으로 연구·개발돼 중국이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향후 5년 동안 싱광을 계열화해 전문용 칩 설계 분야에서 세계수준에 도달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국 CDMA개발기술 세계 수준 접근

 화웨이기술유한회사가 기지국·이동교환기·무선지능망을 총망라한 CDMA 1x 시스템을 출시했다.

 이 시스템의 개발로 중국 CDMA 1x 이동 네트워크는 실험단계를 벗어나 상용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받게 됐다.

 화웨이의 CDMA 1x 시스템은 음성 사용자 용량을 1.5∼2배 확장하고 144k 속도의 데이터업무를 제공하며 대역을 95A 시스템의 15배나 늘려 간단하게 무선 접속, 온라인 게임, 영상 방송 등 멀티미디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 실제 발생한 서비스량에 따라 비용을 계산할 수 있어 과금이 편리하고 공정하다.

 화웨이의 관계자는 “세계 수준에 접근한 기술로 용량이 크며 특히 IS-95와 호환할 수 있도록 CDMA 1x 기술을 채택했다”면서 “통합제품 개발(IPD)과 CMM 국제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의 관리모델을 적용, 조만간 상용화와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웨이의 CDMA 1x 기지국 생산용량은 연 2만반송파에 이르고 교환기는 1800만회선에 달한다.

 

 * 중국 LMDS 상용화에 박차

 중국 신식산업부가 26㎓ 채널의 FDD 방식 멀티드롭(multidrop) 배분업무(LMDS) 주파수 관련 계획을 확정하고 24.45∼27㎓ 대 주파수를 FDD 방식의 LMDS용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LMDS 센터의 발송 주파수는 24.507∼25.515㎓, 원격단말 발송 주파수는 25.757∼26.765㎓, 수신주파수 간격은 1250㎒로 기본 채널대역은 3.5, 7, 14, 28㎒로 확정됐다.

 이들 주파수는 서비스 수요에 따라 채널을 합쳐 사용할 수 있다.

 신식산업부의 26㎓ FDD 방식 LMDS 주파수 계획(시행)이 개시된 후 통신장비업체는 이에 상응하는 채널배치에 따라 LMDS 장비를 연구 개발할 수 있다.

 또 신식산업부 무선관리국의 비준을 받게 되면 LMDS 발송장비를 생산·수입·판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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