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분당에 e비즈종합정보통신센터 역할을 수행할 분당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개관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대상의 e비즈니스 솔루션 사업 ‘비즈메카(bizmeka)’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통신이 e비즈사업 확대를 위해 새롭게 개관한 분당 KT-IDC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국내 최대의 인터넷백본망을 바탕으로 서울 강남 및 경기남부 중심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분당 IDC는 △중소기업에 e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비즈메카센터 △증권 등 금융권의 재난 및 장애복구를 위한 재난복구센터 △게임 및 닷컴업체 등의 서비스 개발에서 활성화에 이르는 전문IDC 플랫폼 △일시적으로 대용량 데이터의 처리를 필요로 하는 고객을 위한 슈퍼컴 호스팅센터 등 개별고객의 요구에 맞는 전문화, 차별화된 IDC로 육성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특히 분당IDC 개관을 바탕으로 300만 중소기업의 e비즈니스 및 IT화를 위해 새롭게 선보인 ‘비즈메카’에 대한 공략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통신의 비즈메카는 IDC 정보유통인프라 기반위에서 그룹웨어·세무회계·쇼핑몰/홈페이지·콘텐츠·컨설팅 등 기업활동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총망라하는 중소기업 및 소기업 전용의 통합 IT서비스다.
한국통신은 “국내최대 IDC 개관과 함께 세계최초로 중소기업 대상 토털솔루션 서비스인 비즈메카를 출시함으로써 네트워크사업과 솔루션사업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종합정보유통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IDC 전용건물로 설계된 분당 IDC는 닷컴기업 등 온라인 사업자들에게 단순한 서버상면 제공과 네트워크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던 기존 IDC 비즈니스에서 진일보한 모델로 광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플랫폼으로 구축됐으며 21세기 글로벌 e마켓의 허브역할을 담당할 한국통신의 e비즈종합정보센터다.
한국통신은 올해 7월말까지 208억원의 IDC 매출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목표는 작년 142억원 대비 300%이상 성장한 444억원으로 잡았다.
한국통신 이상철 사장은 18일 오전 양승택 정통부 장관, 김형오 국회 과기정위원장, KT-IDC 입주고객 대표 등 내외귀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비즈종합정보통신센터인 분당 IDC 개관식을 가졌다.
한편 한국통신은 IDC사업을 위해 지난해 5월 목동IDC를 시작으로 목동·마포·영동·혜화·분당 등 수도권에 5개, 부산·대구·청주·전주·대전·광주·원주 지방에 7개 등 총 12개의 IDC를 구축해 종합정보유통사업자로서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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