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달 1일부터 011·017·016·018·019 등 5개 이동전화가입자간에 벨소리 및 캐릭터 콘텐츠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전화서비스 3사는 전문업체를 통해 벨소리·캐릭터 연동서비스를 위한 관련 ‘게이트웨이’를 구축, 이달 20일부터 시범 서비스하고 이어 오는 11월 1일부터 본격 상용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벨소리 콘텐츠 전문업체인 텔미정보통신을 통해 016·018·019 등 KTF와 LG텔레콤 사용자로 들어가는 벨소리 및 캐릭터 콘텐츠 서비스를 맡고 KTF는 KTF 분사기업인 위즈를 통해 011·019 등 다른 망 사용자로 넘어가는 콘텐츠를 맡는 형태로 연동서비스를 추진키로 했다.
또 LG텔레콤의 경우는 KIDC에 게이트웨이를 설치, 011·016 등 다른 이동전화 가입자들로 전송되는 벨소리·콘텐츠 연동 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그러나 LG의 경우 구 LG정보통신이 공급한 10∼20%의 사용자들은 다운로드 서비스가 어려운 ‘OTA(On The Air)폰’을 사용, 연동서비스에서 제외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5대망 연동 서비스로 사용자들은 다른 망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마치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주고받는 것처럼 휴대폰 벨소리나 캐릭터를 선물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관련 콘텐츠 수요 증가로 이어져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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