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텔, 온라인사업 분사

 종합인터넷기업 유니텔(대표 강세호)이 개인대상 서비스인 온라인 사업부문을 별도의 독립법인으로 분사한다. 또 조만간 사명도 변경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유니텔은 17일 개인대상 온라인 사업부문을 분사해 온·오프라인 복합 영상 인터넷 기업으로 육성하고 네트워크·텔레포니·위성캐스팅·빌링 등 기업대상의 인터넷 비즈니스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사하는 온라인 사업부문에는 유니텔 전체 매출의 약 14%를 차지하는 인터넷통신 유니텔온라인과 웹서비스인 웨피 등이 포함돼 있다. 독립법인에 대한 분사작업은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니텔은 또 ‘유니텔’ 서비스 명칭과 브랜드는 이번에 분사하는 독립법인이 사용하고 사명도 변경할 예정이다. 새로 출범하는 법인은 내년부터 엔터테인먼트·교육·컨벤션 등의 분야에서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복합사업 및 디지털 영상사업에 주력함으로써 ‘온·오프복합 영상 인터넷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세호 사장은 “유니텔은 초고속통신망의 급속한 보급에 대응해 지난 1년반 동안 온라인사업의 방향전환을 다각적으로 모색,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다양한 형태의 수익모델을 창출했다”며 “이들 수익모델을 더욱 구체화하고 완성도를 높여 고도성장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사업을 별도로 독립시킬 필요가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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