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필수설비인 금형 공작기계를 중소·벤처기업들이 저리로 할부구매할 수 있는 구매대금 결제전용 신용카드가 등장했다.
금형 공작기계 전문업체인 원일정기(대표 오내옥 http://www.avg.co.kr)는 최근 한미은행과 손잡고 자금난으로 설비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저리·장기할부로 공작기계를 구매할 수 있는 ‘AV&G 원일정기 퍼처싱플러스 비자카드’ 발급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이 카드는 영세한 중소·벤처기업들이 공작기계 구입시 최고 36개월까지 할부구매할 수 있고, 이율은 금액 및 기간연장 여부에 따라 최저 9.7%에서 최고 12%로 차등 적용된다. 또 원금상환 때마다 원리금이 낮아져 리스나 일반 캐피털을 통한 할부구매보다 저렴하다는 게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카드 발급은 원일정기 측이 구매업체의 기술·영업력·신용 등을 평가, 기술력은 높으나 담보가 부족한 영세업체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오내옥 원일정기 사장은 “기술력은 있지만 설비투자 여력이 없는 영세 중소기업들이 필수 설비 확보에 나설 수 있도록 해 제조산업의 위축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일정기는 금형 공작기계 전문업체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와이어컷 방전가공기를 국산화하는 등 초정밀 금형 공작기계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문의 (031)988-0101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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