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압축기술 전문벤처기업인 멀티비아(대표 이동호 http://www.multivia.co.kr)는 웨이블릿 방식의 동영상 압축시 최대 단점이던 낮은 녹화·재생속도 문제를 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화면에서 녹화되는 동영상의 비중이 20∼70%일 때 녹화·재생속도를 초당 180∼250프레임(FPS) 수준까지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고압축률 특성에도 불구하고 녹화·재생속도 면에서 MJPEG4에 30% 정도 뒤지던 웨이블릿 영상압축기술 적용상의 단점이 해소됐다. 일반적으로 MJPEG4의 녹화·재생속도는 160∼200FPS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멀티비아 측은 “MJPEG4와 비교할 때 이번에 개발된 기술(DM비아 2.0)은 압축률에서 2∼10배 웃돌며, 재생속도도 비슷하거나 웃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이 기술을 중앙텔레콤·컴아트·네오시스트 등에 공급했으며 이달 안에 4, 5개 DVR업체와 추가로 기술 라이선스 공급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DVR에 적용할 경우 화면에 나타나는 동영상 이미지의 점유비율에 따라 녹화 프레임 수가 조절되도록 했다. 따라서 화면내 동영상의 비중이 100%일 때는 초당 100∼110프레임, 70∼80%일 때는 130∼140프레임, 20∼70%일 때 170∼250프레임, 20% 미만에선 300∼500프레임으로 각각 녹화된다. 저장용량도 기존 방식에 비해 약 30% 향상됐다.
이 기술 개발로 웨이블릿방식 DVR업체는 제품생산시 압축용량·재생속도의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게 됐다. 문의 (031)756-7711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7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