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탄저병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 병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것처럼 위장한 웜바이러스가 등장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스페인어로 된 전자우편 형태로 스스로 복제·확산되는 이 웜은 ‘탄저병 정보(Antrax Info.)’라는 제목을 달고 있으며 본문에는 첨부파일이 탄저병의 부작용을 보여주는 사진이라고 위장하고 있다. 그러나 첨부파일을 열 경우 웜이 감염된 컴퓨터의 전자우편 주소록의 모든 주소로 퍼져 다른 컴퓨터를 감염시킨다.
기업 전자우편 바이러스를 모니터하는 센트럴커맨드의 웹사이트를 통해 “이 바이러스가 원격 드라이브의 특정 파일을 덮어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웜에 앞서 지난달에는 미국이 대테러전쟁을 벌여야 할지를 묻는 설문을 가장한 ‘투표바이러스’가 발견됐으나 이 바이러스는 널리 확산되지는 못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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