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톱박스 생산업체인 휴맥스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
15일 휴맥스는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83% 증가한 880억53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15.44%와 216.55% 증가한 291억600만원과 235억5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일반적으로 8월 중순부터 세트톱박스 수요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과 유럽 및 중동지역에서 확고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점이 실적에 크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했다.
또 마진율이 높은 수신제한장치(CAS)가 내장된 세트톱박스의 3분기 매출 비중이 이전 75%에서 77%로 높아진 점과 평균 25%를 넘는 원재료의 단가하락도 실적향상의 이유로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들어 9월까지의 매출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0%, 191% 증가한 1983억1000만원과 597억8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남권오 굿모닝증권 과장은 “중동지역의 전쟁발발과 미국의 수출지연에 대한 우려로 최근 주가가 2만원 안팎으로 형성됐지만 실적호전과 기타 재무상태를 고려할 때 적정주가는 2만6950원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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