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이버이엔티 관계자가 다음달 21일부터 사이버상에서 열릴 ‘컴퓨터 멀티미디어 온라인 무역전’(ON-CAMTEX2001)에 적용될 사이버영상무역시스템(CVTS)을 이용, 무역상담을 하고 있다.
사이버상의 실제 전시장에서 신제품(전자카탈로그)을 전시해 놓고 참관객이나 바이어(사이트 방문객)들과 상담을 할 수 있는 온라인 박람회가 다음달 국내 처음으로 개최된다.
한국산업기술대(총장 최홍건)와 이 대학 교내 벤처기업인 사이버이엔티(대표 장승관 http://www.k-cent.com)는 1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사업설명회에서 다음달 21일부터 ‘컴퓨터 멀티미디어 온라인 무역전’(ON-CAMTEX2001)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컴퓨터 멀티미디어 온라인 무역전은 사이버상에 마련된 전시장에 참여업체들이 전자카탈로그로 만들어진 신제품을 전시, 전세계 바이어 및 네티즌들이 언제 어디서든 전시장을 찾아 원하는 제품을 둘러 볼 수 있는 형태로 열린다. 특히 이 무역전은 전시 참가업체 관계자와 바이어·동시통역사·무역전문가·법률전문가 등 무역과 관련된 사람 최대 5명이 모두 한 화면에 등장한 채 상품을 놓고 실시간 영상회의를 하면서 수출상담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인 사이버영상무역시스템(CVTS:Cyber Video Trade System)을 적용할 예정이다.
전시된 제품은 모두 전자카탈로그로 제작돼 있어 전시 참관자나 바이어가 마우스나 키보드의 간단한 조작으로 실제 손에 들고 돌려 보듯이 제품을 모든 각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또 전시회 참가업체가 바이어와 상담을 하다가 바이어가 필요로 하는 모든 정보를 멀티미디어형태로 보여줄 수 있다.
이번 무역전을 대행하는 사이버이엔티 관계자는 “기존 오프라인 박람회에 참가할 때 전시할 제품의 운송에다 설명을 위해 여러 사람이 전시장으로 이동해 오랜 시간 일해야 하나, 온라인 무역전의 경우 이러한 사람·시간·비용을 최소로 줄일 수 있고 상품소개와 상담 단계 사이에서 생기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산기대 최홍건 총장은 “제품 개발이나 생산 후 마케팅력의 부족으로 해외로 자기의 상품을 수출하는 데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사이버 박람회를 통한 회사 및 제품 홍보로 보다 수월하게 바이어를 발굴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이버이엔티는 이 박람회와 관련 참여업체를 이달말까지 모집할 계획이다. 문의 (02)832-2318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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