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2006 월드컵의 TV 중계권료 협상이 최종 타결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KBS, MBC, SBS 등 방송3사가 월드컵 TV중계권 협상을 위해 구성한 한국방송단(KP:
Korea Pool)은 지난 9일 국제축구연맹(FIFA)의 중계권 판매대행사인 독일의 키르히 미디어측과 6000만달러(약 750억원) 안팎 수준에서 중계권 협상을 타결지었다.
특히 지난 8월 계약직전 양측 협상대표단이 이견을 보인 고선명(HD)TV 방영·제작권과 관련해 KP와 키르히미디어는 국내에서 열리는 32경기 중 23경기는 고화질 TV 방영을 위해 국제신호로 제작하고, 나머지 9경기는 KP판단에 따라 제작여부를 결정키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한국방송협회(회장 박권상)는 오는 1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양측 협상대표를 비롯해 방송사 사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FIFA 2002, 2006 월드컵 중계권 조인식’을 갖고 계약서를 교환한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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