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지원 공청회 지상중계>사업용 주파수 이용현황

◆홍인기(경희대 교수)

 

 사업용 주파수 관련 이용계획에 대한 연구는 크게 고정통신과 이동통신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주요 연구결과로는 이동통신분야에서는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TDD주파수 할당, IMT2000 추가 주파수 할당, 차세대공용통신(TRS) 주파수의 효율적 운영방안, 4세대용 이동통신 주파수 및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주파수 이용방안 등이 도출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FDD방식 IMT2000 주파수는 할당한 바 있으나 TDD방식에 대한 주파수 할당은 유보된 상태다. TDD방식은 비대칭서비스 및 대용량 멀티미디어 제공에 적합한 기술방식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이용방안 제시가 필요함에 따라 정부에서 곧 적절한 시기에 시장수요, 기술개발 및 표준화 등을 고려해 주파수 할당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10년께면 약 160㎒의 추가 주파수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는 WRC2000에서는 806∼960㎒, 1710∼1885㎒, 2500∼2690㎒의 3개 대역을 IMT2000 추가 주파수로 지정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806-960㎒ 대역은 TRS·셀룰라 등이 대부분 사용하고 있어 1710∼1885㎒, 2500∼2690㎒ 대역을 우선 사용 후보대역으로 고려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동대역내의 M/W시설 등은 다른 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 PCS·셀룰라는 기술발전이나 시장성에 따라 IMT2000 형태로 진화될 전망이므로 추가 주파수 이용과 적극 연계할 필요가 있다.

 TRS용 주파수로는 800㎒ 대역과 380㎒ 대역이 할당돼 있지만 대부분의 서비스는 800㎒ 대역에서만 사업용과 비사업용이 같이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800㎒ 대역은 단계적으로 사업용 중심으로 전환하고 비사업용은 단계적으로 사업용망을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국제통신연합(ITU)은 4세대 시스템 도입 준비를 위한 주파수 이용과 시스템 요구사항에 대한 연구를 추진중이다. 이동통신산업의 경쟁력 확보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4세대 관련 주파수 이용 및 관련 시스템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주파수의 효율적 활용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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