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도쿄게임쇼 2001’이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에서 마이크로소프트·소니·NTT도코모·엑토즈소프트·클릭엔터테인먼트 등 세계적인 게임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관련 53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회에 국내 업체로는 액토즈소프트·그라비티·시멘텍 등 13개 업체가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성제환)가 마련한 한국공동관에 참여한다.
또 클릭엔터테인먼트는 독립부스로 참가하고 GV·가가멜닷컴·아이소닉온라인은 일본 제휴사의 부스 안에 별도의 전시장을 마련하는 등 총 16개 업체가 참가하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참가업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152부스를 마련, X박스를 집중 홍보한다.
또 소니·세가·NTT도코모·남코·코나미·켑코 등 일본을 대표하는 게임업체들 대부분이 참여해 차세대 게임시장 공략을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국내 게임업체들은 온라인·PC·모바일 게임을 주력 상품으로 선보이며 GV·가가멜닷컴·아이소닉온라인은 최근 일본에서 서비스에 들어간 게임을 집중 홍보하는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게임종합지원센터 성제환 소장은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상당수 참가하고 있어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국산 온라인게임의 일본 진출이 확산될 것”이라며 “수출상담액이 50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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