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불황과 테러사건 등의 악재가 겹쳐 미국 기관투자가와 벤처캐피털업체들이 신규투자를 동결시키고 있는 가운데 LGC와이어리스·에어2웹 등 무선인터넷 관련업체들이 대규모 투자를 잇따라 유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새너제이에 있는 무선 음성과 데이터 통신기술 개발업체 LGC와이어리스(http://www.lgcwireless.com)는 10일(현지시각) 벤처캐피털회사 앨러지스캐피털 등으로부터 1900만달러를 끌어들인 데 이어 올해말까지 수천만달러 규모의 추가펀딩을 계획하고 있다.
애틀랜타에 있는 기업용 무선인터넷 소프트웨어업체 에어2웹(http://www.air2web.com)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CDP소피노브로부터 2000만달러의 뭉칫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또 무선인터넷 전송장비업체 트로피안과 지난해 5월 설립된 메지스트로 등도 각각 최근 벤처캐피털회사로부터 4500만달러와 5000만달러의 투자를 성사시켰다.
시장조사회사 벤처리포터(http://www.venturereporter.net)에 따르면 이들 회사를 포함해 총 57개 무선인터넷 관련업체들이 최근 두달간 유치한 투자자금이 5억700만달러로 소프트웨어와 생명공학 분야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벤처파트너스의 토드 샤프 이사는 “최근 무선인터넷이 미국 기관과 벤처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3대 유망사업분야의 하나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베세메벤처파트너스와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츠, 앨러지스캐피털, 크로스포인트벤처캐피털 등의 벤처캐피털회사들이 최근 무선인터넷 투자붐을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업체 외에도 지역전화회사인 버라이존과 벨사우스를 비롯해 루슨트·넥스텔커뮤니케이션스(통신장비), 베리사인(보안), 메릴린치(금융),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PS 운송) 등 다양한 분야 업체들이 무선인터넷 관련 유망기업에 대한 벤처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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