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칩세트 분야의 최대 경쟁사인 비아에 대한 법대응 수위를 계속 높여가고 있다.
C넷에 따르면 인텔은 비아가 자사의 마이크로프로세서에 대한 미국 특허를 침해했다며 추가로 고소했다. 이 회사는 이번 소송을 통해 비아와 비아의 미국 자회사인 센타우테크놀로지가 C3프로세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자사의 5개 미국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비아의 칩 판매를 영구히 중단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인텔은 이번 자국내 소송에 앞서 비아와 비아의 자회사, 협력사 등이 자사의 프로세서 기술을 침해했다고 홍콩, 영국, 독일 등에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는 비아가 미 텍사스지방법원에 펜티엄4가 C3의 기술을 도용했다며 제기한 소송에 대응해 이뤄진 것이다.
양사의 법공방은 지난 9월 인텔이 칩세트 특허와 관련, 비아를 연방법원에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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