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오는 15∼16일로 예정된 539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철회했다.
LG텔레콤은 10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미국 테러사건 이후 주가급락으로 현재 주가(4640원)가 유상증자 발행가(5100원)보다 낮게 형성돼 유상증자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건우 LG텔레콤 재무부장은 “테러사태 이후 주가회복 속도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유상증자 연기가 불가피했다”며 “주가가 일정수준(액면가 5000원 이상)에 도달하면 다시 유상증자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은 또 주가상황이 지속적으로 좋지 않을 경우 정보통신부의 출연금 3개월 유예규정에 따라 다음달 29일로 예정된 동기식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출연금납부의 연기도 신청할 방침이다.
LG텔레콤은 지난달 7일 이사회에서 IMT2000 그랜드컨소시엄 참여주주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했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최상목, 14일 임시국무회의 소집..명태균특별법 거부권 행사 결정
-
7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