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증권은 10일 다음커뮤니케이션·옥션·인터파크 등 코스닥등록 인터넷 3사의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826억원으로 나타난 반면 52억82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들 3사의 영업손실은 전분기 42억7700만원보다 23% 늘어난 규모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3분기에 5억47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의 2억7900만원보다 적자폭이 두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러한 영업손실폭 확대는 지난 7, 8월 전자상거래부문 매출이 정체된데다 인터넷광고시장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또 예정된 시설투자와 인건비 등 판관비 증가로 비용이 늘어난 것도 한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옥션도 3분기에 매출액은 전분기(274억원) 대비 16.5% 증가한 31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9억2000만원에서 19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익성 악화는 마진율이 낮은 B2C부문의 상품매출액은 증가한 반면 온라인할인(카드깡) 문제로 C2C경매에 대한 거래 감시가 강화되면서 C2C경매시장의 성장이 제한되고 있다는 점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인터파크는 영업을 통한 이익개선에 주력했지만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24% 증가한 280억9000만원, 영업손실은 전분기보다 2억4000만원 줄어든 28억3000만원이 될 것으로 교보증권은 추정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대로 간다면 회사측이 당초 기대한 것처럼 올해 안에 흑자경영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4분기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B2C 매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인터넷 3사의 실적개선이 늦어지면서 주가도 제한적인 반등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김창권 교보증권 연구원은 “인터넷기업들이 마진폭이 제한되는 B2C쇼핑몰에 의존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실적개선에 의한 상승모멘텀이 부재한 현시점에서 추세상승을 예상하기는 어렵고, 낙폭과대메리트와 개별 재료에 의한 제한적인 상승시도만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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