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전문업체 마이크로로봇(대표 김경근 http://www.microrobot.com)은 이동통신단말기의 전자파흡수율(SAR:Specific Absorption Rate) 적합성 평가를 수행하는 계측전문로봇 ‘MR-900’을 독자개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 로봇은 인체조직과 동일한 전기특성(유전율, 전도율)을 갖춘 마네킹에 다양한 각도에서 이동전화를 대고 인체에 흡수되는 이동전화 전자파실험을 건당 20분만에 자동측정하는 것이다.
마이크로로봇은 6축 다관절로봇 대신 간단한 3축 구동로봇으로 시스템을 구현해 동일성능의 외산 전자파계측로봇에 비해 30% 수준의 저렴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전자파 측정모듈의 응용SW까지 독자개발해 기술자립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로봇은 세계적으로 이동전화의 SAR 적합성 평가규격이 강화되면서 전자파시험연구기관과 이동전화 개발업체의 계측로봇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올해 안에 ‘MR-900’ 로봇 100여대를 내수시장에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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