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한국전자전>수입업체

이번 2001 한국전자전에는 JVC코리아·샤프전자·필립스전자 등 세계 유수의 다국적 가전업체들이 참가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첨단 디지털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JVC코리아(대표 이데구치 요시오 http://www.jvc-korea.co.kr)는 한국시장에 곧바로 판매가 가능한 실질적인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미래의 제품이 아닌 소비자들이 바로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로 부스를 채워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전자전에서 JVC코리아가 가장 많은 신경을 쓴 부분은 고객 체험장이다. 홈시어터, 캠코더, TV 등 JVC코리아가 내놓은 모든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듣고 만지며 평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주력제품으로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소니를 추격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세계 최소형 디지털 캠코더 ‘GR-DVP3’ 모델을 내놓는다. 이 제품은 본체 무게가 ‘고기 반근’ 정도인 340g에 불과하고 본체 크기도 일반 CD보다 작다. 또 타사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굴곡없이 매끈한 몸체는 마그네슘 합금과 알루미늄 재질을 채택해 휴대중 파손이나 고장을 크게 감소시켰다.

　이와 함께 최근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는 홈시어터(모델명 TH-A9)도 선보인다. JVC의 깜찍한 오디오와 결합한 홈시어터를 통해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의도에서다. 홈시어터와 관련해 42인치 PDP TV도 함께 선보인다.

　

　샤프전자(대표 이기철 http://www.sharp-korea.co.kr)는 순수 원음 그대로 재생하는 디지털 슈퍼 오디오 1-BIT 디지털 오디오와 고선명·고해상도를 자랑하는 메가픽셀 디지털 캠코더를 주력 제품으로 내놓는다.

　샤프의 1-BIT 오디오(모델명 SD-NX10H)는 기존 CD의 64배인 초당 280만번 이상 샘플링해 원음이 가진 정보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순수 원음 그대로 재생시키는 1비트 기술을 이용한 고급 오디오로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에 디지털 캠코더 뷰캠 VL-NZ10도 출품한다. 이 제품은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MMC카드를 장착해 디지털 카메라처럼 정지영상을 촬영·저장할 수 있으며 광학 10배, 디지털 200배의 고배율 줌기능과 3인치의 넓은 액정화면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샤프전자는 처음으로 홈시어터 제품도 내놓는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오디오 기술력을 인정받은 샤프는 오디오 기술에 액정기술을 결합한 고급 홈시어터 시장에까지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필립스전자(대표이사 신박제 http://www.philips.co.kr)는 이번 전자전에 첨단 DVD리코더(DVD+RW)와 인터넷라디오오디오, 슈퍼오디오CDP, 디지털TV, 플라즈마TV, 완전평면TV, DVD, CD리코더, LCD프로젝터, LCD모니터 등의 디지털 제품군을 대거 출품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디지털제품에 대한 리더로서의 역할을 유감없이 보여주겠다는 전략이다.

　필립스가 내놓을 슈퍼오디오CDP는 녹음을 거치는 과정에서 원음이 건조하게 변해버리는 기존 CD의 단점을 극복한 저장매체로 일반인의 귀에는 잘 들리지 않는 음역까지도 들을 수 있다. 또 디지털 녹화가 가능한 차세대 DVD+RW(제품명 DVDR1000)는 디지털카메라와 디지털방송의 음성 및 영상을 녹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

　첨단 디지털제품 외에도 따뜻한 이미지의 소형 가전용품도 함께 소개한다.

　국내 고객들에게 친근한 주방용품, 개인용품, 가정용품 등 다양한 소형 가전제품들과 조명을 함께 전시해 관람객의 발길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특히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는 필립스의 커피메이커와 믹서, 토스터로 직접 과일주스를 만들고 빵을 구워 선사하면서 따뜻하고 인간적인 필립스를 보여줄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