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고객을 뺏어라.’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웹서버 소프트웨어 가격을 37% 가량 인하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압박에 나섰다.
9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선은 자사의 웹서버 소프트웨어인 ‘아이플래닛 웹서버 기업판 6.0’의 가격을 프로세서당 1495달러에서 555달러 내린 940달러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선의 이번 조치는 코드레드·코드레드Ⅱ·님다 등의 바이러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웹서버 소프트웨어인 인터넷인포메이션서버(IIS)의 보안 허점을 악용, 지난 수개월간 전세계적으로 창궐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IIS에 대한 비난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드레드와 님다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각각 26억달러와 5억9000만달러의 피해를 줬다고 밝히고 있다.
캘리포니아 팰러앨토에 위치한 이 회사는 아이플래닛의 가격인하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의 IIS를 자사의 아이플래닛으로 변경(미그레이션)하는 데 필요한 각종 정보도 인터넷상에서 제공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최근 바이러스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IIS를 아이플래닛이나 아파치 서버 소프트웨어로 교체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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