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대표 김홍기)은 신고리 원전 1·2호기 건설을 지원하는 원전건설관리시스템(NPCS)을 내년 4월까지 공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원전건설관리시스템은 한전KDN이 지난 99년 13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울진 원전 5·6호기 건설에 처음 적용한 소프트웨어로, 이번에 신고리 원전의 특성에 맞게 보완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원전 건설과 관련된 공정·공사비·자재·구매·자료관리·종합보고 등 모두 100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공·설계·납품업체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부지가 마련된 신고리 원전은 오는 2003년 8월부터 건설공사에 착수해 2009년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1·2호기 각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약 100만㎾에 달한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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