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사건 이후 스토리지업체들에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재해복구시스템 도입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테러사건 이후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은 물론 일반기업들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재해복구시스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금융기관과 기업은 스토리지업체와 백업센터 구축에 관한 계획은 물론 재해복구센터 구축을 위한 기업의 장기적인 인프라 구축 전략에 대한 상담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EMC·LG하다찌 등 스토리지업체들은 이같은 고객문의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헬프데스크서비스를 개설하고 재해복구시스템 전담팀을 구성했다.
또 이와 별도로 재해복구솔루션 세미나를 준비, 이들의 시스템 도입을 유인하고 있다.
한국EMC(대표 정형문)의 경우 미국 테러사건 이후 재해복구시스템에 대한 문의가 평소보다 3, 4배로 늘어나자 별도의 헬프데스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재해복구 컨설턴트·시스템 엔지니어·유지보수 엔지니어·시스템구축 프로젝트리더 등 20여명의 각 부문 인력을 주축으로 재해복구시스템 전담팀을 만들어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오는 12일에 재난복구에 관한 각종 솔루션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LG히다찌(대표 이기동)도 지난달 중순 이후 재해복구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관련 전담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오는 19일, 20일에는 제주도에서 기존 고객과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재해복구솔루션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컨설턴트·시스템엔지니어 등을 대상으로 재해복구솔루션 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류필구)도 재해복구시스템 구축방안에 대한 문의가 평소보다 3배 가량 늘어남에 따라 오는 17일에는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사례중심의 재해복구솔루션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세미나에서는 특히 하나은행·삼성캐피탈·한국은행 등 사례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한국스토리지텍(대표 권태명) 역시 평소 20여건에 이르던 재해복구솔루션에 대한 문의가 테러사건 이후 30∼40건으로 늘어남에 따라 매월 두차례에 걸쳐 개최해온 세미나를 재해복구솔루션 중심의 세미나로 바꾸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서는 테이프백업에 대한 문의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국HP의 재해복구시스템 관련팀인 ‘MCS’에도 재해복구솔루션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한국썬의 스토리지팀에도 평소보다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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