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자·전기업계의 기술무역수지 적자 폭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산업진흥회는 ‘우리나라 전자산업 동향’이라는 자료를 통해 지난해 전자·전기 분야의 기술수출액이 1억4500만달러인 반면 기술수입액은 18억3800만달러로 기술도입액이 기술수출액의 약 13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기술수출과 기술도입 건수는 각각 11건과 36건으로 기술수출은 1건당 1310만달러를 벌어들인 반면 기술도입은 1건당 5140만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전자·전기 분야 기술무역수지는 16억9300만달러 적자로 96년 10억3000만달러, 97년 11억9000만달러, 98년 4억1500만달러, 99년 13억7000만달러에 이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전자·전기 분야의 기술부문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전체 산업무역수지 적자(28억500만달러)의 60.3%를 차지했으며 기술도입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1.1%에 달했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 퀄컴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로열티 지급을 비롯해 정보통신 등 첨단분야와 관련된 기술도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 주원인으로 풀이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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