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주파수(RF:Radio Frequency) 기술과 인력정보는 모두 여기에.’
이동통신시스템의 확산으로 RF 관련 핵심기술 및 인력 확보가 관련업계의 최대 난제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RF기술 현황과 개발자들의 최근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화제다.
RF기술벤처에 근무하는 한 젊은 개발자가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지난해 8월 개설한 ‘RF디자인하우스(http://www.RFDH.com)’가 바로 그것.
기술정보 공유라는 단순한 목적에서 시작했지만 RF분야에 대한 업계의 폭발적인 관심도가 집중되면서 현재는 RF연구개발자 4800여명, 업계 종사자 3100여명, 대학원생 1300여명 등 총 1만2000여명에 달하는 국내 RF기술인력을 총망라하는 인력자원의 집합지가 됐다.
하루에도 5000여명이 넘는 회원이 접속해 3000여건의 RF기술 최신 논문자료를 받아가고 개발시 겪는 어려움에 관한 질의응답(Q&A)과 열띤 토론이 자발적으로 이뤄진다.
또 개발자들이 모인다는 소문이 퍼지자 RF기술인력을 구하려는 관련기업들의 구인정보는 물론, 기술포럼 등 행사정보가 하루에도 수십여건이 올라온다.
최근 국내 RF연구개발 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도 눈길을 끈다.
회원으로 가입한 RF연구개발자(4800명) 중 27%가 단말기(1300여명) 개발에 종사하고 있으며 중계기 및 기지국 개발에 18%(900여명), 회로 및 소자개발에 15%(750여명)가 각각 종사하는 것으로 집계돼 국내 RF연구개발이 시스템에서부터 부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RF개발자(응답자 831명)들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초심자들로 경력이 5년 미만인 개발자들이 73%(623명)로 나타나 기업들이 찾는 5년 이상의 경험이 있는 RF개발자들을 구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인·구직건으로 종종 사례인사를 받는다는 운영자는 “척박한 국내 RF기술개발 환경에서도 정보교류를 통해 RF개발자들의 역량을 강화, 한국을 CDMA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싶다”면서 “비상업적인 목적을 유지해 개발자들의 순수한 기술포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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