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공급업자(PP)들의 계약 해지 통보로 이달 1일부터 채널 공급이 중단될 예정이었던 아름방송(대표 박조신)이 방송위원회의 중재로 일단 방송중단 위기를 모면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송위는 최근 PP협의회(회장 정창기) 및 아름방송 관계자를 불러 양측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토대로 10일 조정안을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측이 방송위의 안을 수용할 경우 방송 중단 등의 극단적인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PP협의회측은 방송위의 조정안이 PP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지 않을 때에는 프로그램 공급 중단을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파행 방송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
PP협의회 정창기 회장은 “최근 방송위에 양측 입장을 전달하는 자리에서도 아름방송은 티어링 채널 무단 편성 등에 대해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며 “PP측이 요구하는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 등이 해결되지 않는 한 방송위의 조정안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PP측은 아름방송에 대한 프로그램 공급 중단을 통해 프로그램 사용료가 체납된 다수 케이블TV방송국(SO)에도 압력을 가할 방침이어서 10일 이후 사태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달 PP협의회 39개 PP들은 아름방송측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기본형 채널에 대한 계약 해지를 최종 통보하고 이에 따라 이달부터 아름방송의 26만여 가입자에게 프로그램 공급을 중단키로 했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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