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 가상계좌 활용도 는다

 인터넷 결제 시장에서 가상계좌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가상계좌는 대표계좌 아래에 각 고객별로 고유한 가상의 계좌를 부여해 쉽고 빠르게 입금자 및 사용자의 신원을 파악, 결제 프로세스를 단축시키는 시스템이다.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롯데닷컴·하늘사랑·신비로 등 쇼핑몰과 콘텐츠 업체의 무통장입금, 전자화폐, 이메일뱅킹, B2B결제시스템 등에 적용되고 있다.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한국통신하이텔·두루넷 등이 대금청구서에 가상계좌번호를 발송함으로써 사용료 집금수단으로 활용중이다. 이와함께 현대캐피탈·교보생명·코오롱정보통신 등 금융기관에서는 대출전용카드 계좌로도 활용되는 추세다.

 가상계좌는 특히 무통장입금시 수금자가 입금자의 입금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 소요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입금통보 작업이 전자화됨으로써 인건비를 대폭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쇼핑몰과 콘텐츠업계는 물품주문후 배송까지 시간을 줄여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매출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가상계좌시스템의 도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가상계좌 솔루션은 현재 씨포켓닷컴·웹케시·사이버CVS 등 전문업체들을 중심으로 개발돼 광주은행·한빛은행·조흥은행·기업은행·하나은행·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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