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테러 여파로 등록일정에 차질을 빚었던 신규 최상위 도메인 ‘닷인포(.info)’ 도메인이 실시간 등록 초기부터 시스템 불안정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7개 신규 도메인중 가장 먼저 지난 2일 새벽 5시(한국시간)부터 실시간 등록에 들어간 ‘.info’가 초기부터 제대로 등록처리되지 않아 등록을 시도했던 전세계 많은 네티즌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것으로 나타났다.
‘.info’ 등록을 총괄하는 어필리어스(Afilias)사는 이와관련 ‘.info’ 등록이 동시에 전세계적으로 시작되면서 서버 컴퓨터에 접속이 폭주,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다운됐다며 현재 전직원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세계 도메인 등록업체들 모두 도메인 등록에 차질을 빚었다. 특히 실시간 등록과 맞물려 추석연휴 기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관심을 가졌던 국내 도메인 등록 대행업체들의 타격이 컸다.
추석연휴 동안 직원들이 비상대기하며 정상적인 .info 등록을 시도했던 아사달(대표 서창녕 http://www.asadal.com)의 관계자는 “초기 시스템 불안정으로 도메인에 대한 관심이 다시 줄어들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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