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분기 대만 반도체산업의 총 생산액은 1225억뉴타이완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2% 감소했다고 대만반도체산업협회(TSIA)가 2일 발표했다.
TSIA측은 “이같은 감소세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것”이라며 “일부 반도체설계업체들이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대부분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2·4분기 대만의 반도체 설계부문 생산액은 276억뉴타이완달러로 집계돼 전분기에 비해서는 8.3%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도체 생산부문의 경우 생산액이 같은 기간 724억뉴타이완달러를 기록, 전분기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7%, 32.2%나 감소해 업계 전반의 감소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반도체 패키징부문과 테스팅부문의 생산액도 각각 164억뉴타이완달러, 61억뉴타이완달러를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두자릿수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TSIA측 관계자는 “대만의 반도체업계는 4·4분기에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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