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제 3개월째 내리막길

 반도체 및 컴퓨터 생산과 수출이 급속하게 줄면서 실물경제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8월중 산업활동 동향’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지수는 24.8로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했으며 6월 이후 3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40.8%나 대폭 감소해 7월에 이어 감소폭이 심화되고 있다. 반도체와 전기·기계업종은 각각 11.6%, 14.0% 감소했다. 출하는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도 5.8%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 출하는 반도체와 컴퓨터 등의 수출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4.6%나 줄어들었다. 설비투자 역시 컴퓨터·특수산업용 기계·통신기기 등의 투자 부진으로 19.0%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 변동치는 96.2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0.4포인트 낮아졌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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