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와 델 손잡나

 선마이크로시스템스-히타치 연합에 이어 EMC-델 연합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달초 세계적 유닉스 서버업체인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히타치가 고성능(하이엔드) 스토리지 판매에 손잡은 데 이어 세계 최대 스토리지업체인 EMC도 델컴퓨터와 제휴해 스토리지 판매확대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EMC는 자사의 스토리지와 소프트웨어 판매 확대를 위해 세계 최대 PC업체인 델과 제휴협상을 진행중이다. 협상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구체적 조건 등은 아직 협의중이며 EMC의 미드레인지급 스토리지인 클라리온 시스템 판매와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매사추세츠주 홉킨톤에 위치한 EMC는 연간 340억달러 규모의 세계 스토리지 시장에서 정상을 달리고 있는데 선-히타치 연합군은 물론 IBM, HP, 델 등의 대형 컴퓨터업체들로부터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4월 소니와 자사의 로엔드 스토리지제품 판매계악을 맺기도 했다.

 한편 델은 자사의 첫 인수사례로 스토리지시장 진출을 위해 매입했던 컨버지넷을 폐쇄한다고 지난 5월 발표한 바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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