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을 깜짝 놀라게 한 미국의 공중테러사태와 그에 따른 부시 미 정부의 테러보복 전쟁이 임박해오고 있는 가운데 세계 경제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당사국인 미국으로서는 가뜩이나 경제불황의 경계선상에 서있었던지라 이번 테러사태와 향후 전개될 테러 응징여파로 침체의 늪으로 빠질 우려마저 있다.
문제는 대미(對美)일변도 경제정책과 이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은 당사국인 미국보다 훨씬 더 크리라 생각되기에 걱정이 앞선다는 데 있다.
더군다나 대미수출 의존도가 전체 수출액의 30%에 육박하고 있는 국내 정보기술(IT) 산업의 경우 미국경제 침체지연이 지속화될 경우 입는 타격과 손실은 천문학적인 액수가 될 것이다.
이는 미 테러사태 이후 국내 증시에 상장등록된 500여개의 IT업체들이 수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 손실을 맛보아야 했으며 특히 대미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경우 치명타를 입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번 테러사태 여파로 미국 IT 경기회복에는 1년여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게다가 우려되는 것은 북미시장의 IT침체와 장기적 불황은 중남미와 유럽 등지로까지 그 여파가 미칠 것으로 여겨진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테러사태와 그 후 폭풍으로 국내 IT업계의 입지가 위축되고 테러보복 전쟁의 여파에 따라서는 위기에 직면할지도 모를 일이다.
이에 IT업계 대미수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대미 일변도 정책에서 다국화 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강대국 한 나라에만 전적으로 의존한다는 것은 큰 위험 부담이 있다.
유럽·중동·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각 지역으로 IT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공략해 나감으로써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여나가야 한다고 본다.
더욱이 중국의 경우 WTO가입과 올림픽 유치 등의 호재로 시장 상황이 좋고 미국 경기영향도 덜 받게 될 것으로 생각되는 바 이 지역 공략확대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보며 국내 IT산업에 구원의 여신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덧붙여 당국은 도전과 위기로 시험대에 올려진 IT업계가 재도약하고 위기를 기회로 반전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경영안전자금 지원 및 수출금융확대 등 내수진작에 심혈을 쏟고 신시장 개척을 위해 업계와 공동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박동현 edutop@edu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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