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TV와 PC 모니터를 한 개의 반도체 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미국내 한 일본 벤처에 의해 개발됐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일본인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반도체 벤처 기업 텍웰은 액정표시장치(LCD)를 TV 방송 표시와 PC 모니터로 겸용할 수 있게 하는 반도체 칩을 개발, 이달 중 샘플 출하할 계획이다.
액정TV는 방송 주파수를 화면의 주사선 신호로 변환하는 비디오신호변환장치, LCD의 휘도·해상도 관리장치 등이 탑재되며 이들 장치에는 많은 반도체 칩이 장착된다. PC나 DVD용 모니터도 각종 방식의 디지털 신호입력장치나 디지털신호를 처리해 영상을 표시하는 장치들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들 기능을 한 곳에 담기 위해서는 B5 용지 크기의 PCB에 수십 개의 반도체를 전자부품과 함께 조립해야 한다.
텍웰의 신개발품은 액정TV와 PC 모니터의 신호 표시 관련 모든 기능들을 하나의 칩에 담기 때문에 조립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이미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가전업체 몇개사가 이미 채택을 결정, 이르면 내년부터 상품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5인치 정도의 액정TV 겸용 모니터가 수만엔 정도의 저가에 거래될 전망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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