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iztoday.com=본지특약】 캘리포니아주 학생들의 컴퓨터 이용이 늘고 있는 반면 저소득층 자녀들의 컴퓨터 이용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캘리포니아주 교육부(http://www.cde.ca.gov)가 최근 캘리포니아 소재 학교의 71%에 달하는 6563개 학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내 학교의 컴퓨터 보급대수는 평균 8.24명당 1대꼴로 지난해의 9.51명당 1대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등학교는 최근 몇년간 주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책에 힘입어 6.61명당 1대로 양호한 보급 상태를 보였으며 중학교는 8.14명당 1대, 초등학교는 9.49명당 1대꼴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또 전체 학생의 81% 이상이 무료 또는 할인으로 점심을 제공받는 학교의 컴퓨터 보급대수는 9.96명당 1대며 20% 이상의 학생에게 급식이 제공되는 학교는 7.1명당 1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망이 연결된 학교는 전체의 90%로 조사돼 지난해의 80%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실에까지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는 비율 역시 77%로 지난해의 58%에 비해 개선됐다. 이밖에 학교에 보급된 컴퓨터 중 39%가 4년 이상된 구형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저소득층 학생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학교의 컴퓨터 보급률은 이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학생간에도 디지털 빈부격차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은 학교는 인터넷 이용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무료 급식을 제공받는 학생의 비율이 81% 이상인 학교에서는 전체 학급 중 61%에만 인터넷이 보급됐다.
이와 함께 조사 대상 학교 교사의 13%만이 컴퓨터에 익숙한 반면 35%는 중급, 40%는 초보, 12%는 컴맹인 것으로 드러났다.
캘리포니아주 교육부의 딜레인 이스틴 장학관은 “컴퓨터 보급이 늘어나 고무적이지만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컴퓨터를 거의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주 교육부 산하 교육공학사무소의 낸시 설리번 실장은 “단지 컴퓨터를 보급한다고 학업성취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며 “컴퓨터에 능숙한 교사를 양성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제이슨임기자 jaso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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