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K-JIST·원장 김효근)이 고급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해 광공학·생명공학·소프트웨어공학 등 3개의 학제전공제도 도입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K-JIST는 최근 3개의 학제전공 도입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 검토작업을 마쳤으며 조만간 과기부와 법개정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K-JIST는 올해 내로 법개정이 이뤄질 경우 내년 2학기부터 학제전공제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학제전공은 별도의 학과 설치없이 기존 학과내에 관련 전공분야를 설치하고 교과과정을 편성, 일정 학점을 이수토록 하는 제도로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해 좀더 심층적이고 전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오래전부터 학부와 학과신설을 추진해온 K-JIST는 우수학생 유치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과학고-과기대-대학원으로 연계되는 과학기술 영재교육을 정상화한다는 차원에서 학제전공 도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K-JIST는 광공학 전공의 경우 광주 특화산업인 광산업을 집중 지원하고 광기술개발 및 창의적인 연구를 수행할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생명공학 전공은 유전자 정보해석과 정보기술(IT)·나노기술(NT) 등 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소프트웨어공학 전공을 통해 체계적인 이론 및 실습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JIST 관계자는 “학문의 급속한 발전으로 신학문이 출현하고 학문간 복합화 양상도 두드러져 학제전공 도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의 학과와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되 차별적인 학문영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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