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데이터 저장시스템 업체인 미국 EMC가 이번 3분기에 11년여만에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직원의 약 10%인 2400명을 추가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C넷(http://www.cnet.com) 등 외신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홉킨톤에 소재한 EMC는 전세계적인 정보기술 부문의 투자격감으로 올 3분기에 손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하며 수익악화 경고 공시를 했다.
이와 관련, 올 1월 EMC의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조 투는 “전세계 직원을 현재의 2만3400명에서 연말까지 2만1000명으로 줄이겠다”고 밝히며 “EMC의 비용절감 노력은 인력감축뿐만 아니라 부동산·투자 등 여러 부문에서 시행된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에도 운영비 절감을 위해 1100명을 해고한 바 있는데 경제전문 통신인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EMC가 손실을 낸 것은 1989년 4분기 이후 꼭 11년9개월만에 처음이다.
미국 기업의 수익상황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은 EMC가 이번 분기에 주당 1센트의 이익을 낼 것으로 보고있다. EMC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 실적악화 공시 후 12%가 하락해 11달러15센트로 마감됐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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