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의 미디어 인터넷>이렇게 진화한다

 미디어의 발전단계에서 보면 인터넷은 2세대인 멀티미디어와 3세대인 뉴미디어의 중간에 해당한다. 또 미디어 유형별로 인터넷신문·인터넷라디오·인터넷TV 등으로 구별되며 이들이 인터넷방송으로 통합되고 다시 초고속 및 무선인터넷방송으로 변화하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인터넷이 또다른 새로운 미디어에 속하는 디지털TV·디지털영화·디지털위성방송 등과 함께 ‘차세대 지능형 미디어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림1 참조 

 기존 미디어가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면서 보완서비스로 기틀을 잡은 반면 인터넷은 기존 미디어의 기능을 모두 포함하면서 새로운 특성을 발휘하는 ‘공존’의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초고속과 무선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다른 뉴미디어와의 융합이 손쉽게 이뤄지게 된다.

 뉴미디어에 속하는 인터넷방송·디지털TV·웹TV·위성디지털방송 등이 디지털정보로 서비스한다는 공통적인 속성에 기인한다. 예컨대 PC에 한정됨으로써 위치의 한계성을 드러냈던 인터넷이 무선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공간적인 제약에서 풀려나며 디지털 콘텐츠를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단말기 종류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터넷 미디어는 유선과 무선, 기존 미디어와 뉴미디어의 사이에서 뚜렷한 구분점 없이 발전하게 된다.

 서비스의 핵심인 콘텐츠의 변화도 두드러지고 있다. 우선 콘텐츠 통합현상을 들 수 있다. 인쇄매체·라디오·텔레비전 등의 콘텐츠가 인터넷을 통해 한묶음으로 제공되는 것은 가장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또 시간과 거리의 제약이 줄어들면서 생산되는 콘텐츠들은 글로벌화로 범용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앞으로는 전세계 소통을 위해 인터넷 통용어인 영어나 소리, 몸짓 등으로 제작된 콘텐츠가 본편화될 것이며 재미와 정보를 결합한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가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같은 보편적 범용 콘텐츠의 대거 등장과 함께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들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다른 결정적인 변화는 모든 콘텐츠들이 유료화를 염두에 두고 서비스된다는 것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지역적 특성에 맞춘 문화 콘텐츠들과 콘텐츠 유료화가 결국 콘텐츠의 질적 향상에 절대적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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