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의 로버트 차오 회장이 중국의 공격적인 팹(FAB) 건설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반도체 업계가 심각한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C넷에 따르면 차오 회장은 20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포브스글로벌CEO콘퍼런스’에 연사로 나서 “중국의 주요 도시들이 적어도 10개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건설하려는 극단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며 “만일 그들이 목표를 달성한다면 완전한 대혼란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세계의 100여개 웨이퍼 공장 중 60%가 가동을 멈췄다”며 “중국이 팹 건설로 주요 반도체 업체의 손실 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오의 발언에 앞서 UMC의 최대 경쟁사인 대만의 TSMC 회장인 모리스 창은 이달초 “이같은(중국이 대대적 팹 건설에 나서는) 현상은 대만도 전에 같은 길을 걸었음을 생각하면 놀라운 것이 아니다”며 “대만 기업이 과잉생산을 막기 위해 중국의 공장건설에 참여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그는 당시 80년대와 90년대 각각 일본과 대만·싱가포르의 반도체 시장진입이 수요과잉을 불러왔다는 점을 지적했었다.
한편 분석가들은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반도체 업체들은 미국 공항의 일시적 폐쇄로 큰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IDC아시아태평양의 김수겸 분석가는 “아시아의 반도체기업이 최근 몇일간 수백만달러의 손실을 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닥터X' 환자 장기에 새겨진 의사 이니셜…현실에도 있었다, 13년 전 사건 재조명
-
2
“한국, 이제 잘 살잖아”… 일제강점기 재산 돌려달라는 日 와세다대 교수
-
3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 시작 몇 분 만에 '내년 배송'…애플 “수요 폭발적”
-
4
“젤렌스키가 韓 셈법 몰랐다”… 美 전문가들 “포로 공개가 외교 부담”
-
5
美, 이란에 '모든 폭탄의 어머니' 투하 검토… “비핵무기 중 가장 강력한 폭탄”
-
6
美 호수 바닥서 드러난 '드럼통 시신'…40여년 전 '살인사건' 실마리 풀렸다
-
7
“경쟁심 때문?”… 동료 차에 '독' 타고 중국 도피 시도한 대학원생 체포
-
8
“삼성·SK 맹추격”…中 CXMT, 3분기 매출 600% 폭증 전망
-
9
폭동 진압하는 로봇?…방패·진압봉까지 들었다
-
10
“남자부 뛰던 선수가 왜 여자부에?”… 男 76위→女 1위에 선수들 집단 반발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