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간 글로벌 전자상거래(EC) 증진을 위한 범국가적 노력이 ASEM 차원에서 진행된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KIEC·원장 정득진)은 오는 10월 25, 26일 이틀간 ‘제1차 ASEM 전자상거래 세미나’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산업자원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하고 KIEC가 주관해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는 OECD 등 국제기구와 ASEM 회원국 정부 대표 등이 참가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증진을 위해 토론을 집중적으로 벌인다. 또 ASEM/TFAP(Trade Facilitation Action Plan) 회의를 개최, 아시아-유럽간 EC발전을 위한 규칙과 규범을 정하게 된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5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6차 ASEM 무역·투자고위관리회의(SOMIT)에서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EC가 ASEM 무역 원활화 행동계획(TFAP)에 채택된 것을 계기로 ASEM 차원의 협력방안 논의를 위한 것이다.
당시 우리나라 정부는 아시아측 주도국을 담당하고 표준·조세·인증·개인비밀보호·소비자보호 등에 관한 상호 정보교환 및 논의를 위해 제1차 세미나 개최를 제안했다.
KIEC 관계자는 “아시아와 유럽간 현존하는 기준과 규칙의 차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세미나가 진행될 것”이라며 “특히 두 대력 사이의 공통 기준과 규범을 정립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핀란드 장관 및 OECD·WTO 주요 인사, ASEM 26개 회원국 정부와 기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10월 ASEM SOM에서 EC에 관한 2000∼2002년 TFAP의 확고한 목표로 제시된 과제들이 전달되고 또 TFAP에서 제안된 과제를 진행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 구축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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