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어뮤즈월드 사장
아케이드 게임은 전세계 게임시장의 50%에 달하는 거대시장이다.
또 대부분의 시장이 일본, 미국, 한국 등에 집중돼 있어 중국, 동남아, 유럽 등 미개척 시장도 많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 한국과 일본의 아케이드 게임시장은 댄스게임기 이후 이렇다할 히트작을 출시하지 못하면서 깊은 불항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더구나 일본 업체들은 급성장하는 국내 업체들을 견제하는 등 양국간 아케이드 게임산업을 놓고 감정싸움도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콘솔·PC·온라인 등 타플랫폼 등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데다 전세계적으로 아케이드 게임산업이 불황을 맞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양국간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특히 아직 미개척지로 남아 있는 지역에 게임장이라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양국의 협력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으로는 개발분야에서 기획 및 제작 등을 분업하든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마지막 단계에서 각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만하다.
또 캐릭터 라이선스료를 현실적으로 조절하거나 가격대별 제품 개발 분담, 양국간 신 플랫폼 공동개발 등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마케팅 분야에서는 양국이 일단 배타적인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 서로 좋은 게임을 교환하면서 양국 업체들의 분발을 할 수 있고 이는 양국 산업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미개척 시장 공동 공략도 이런 동반자적 자세에서 시작될 것으로 확신한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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