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체들은 대부분 2∼3년내에 웹서비스 모델이 IT업계에 정착될 것이라고 보고 시장선점을 위한 주도권 다툼에 나서고 있다.
MS와 선이 지난해말과 올초 각각 닷넷과 선원 전략을 내놓으며 우위논쟁을 벌인 것을 비롯해 올 하반기부터 IBM, BEA, HP, 오라클 등 대부분의 IT업체들이 웹서비스 전략을 내놓거나 초기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가세했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개발자 및 ISV,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한 웹서비스용 인프라스트럭처 기술 제공을 전략의 중심으로 삼고 있으며 이 가운데 MS와 선은 일반 개인을 대상으로 한 직접적인 서비스까지 구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지난해부터 서비스로서의 SW를 표방한 닷넷 전략을 발표하고 각 제품군을 닷넷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C# 등 언어레벨에서부터 개발툴인 비주얼스튜디오닷넷, 내년경 출시되는 새로운 운용체계인 윈도닷넷 서버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업 중심을 닷넷으로 옮긴다는 방침이다.
한국썬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올 2월 선원 전략을 통해 세계적인 흐름에 동참했다. 선은 선원 전략의 핵심으로 자바를 강조하고 있으며 아이플래넷 솔루션을 통해 인프라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IBM은 5월 웹서비스 인프라 전략을 내놓은데 이어 최근에는 웹서비스 개념을 구현한 웹스피어 애플리케이션 서버 4.0 한글판을 선보였으며 한국HP 역시 웹서비스를 위한 차세대 플랫폼인 HP 웹서비스플랫폼(WSP) 베타버전을 출시하고 개발자 및 ISV를 대상으로 무상 배포에 나섰다.
WAS시장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BEA시스템즈 역시 지난 8월초 웹로직 서버 6.1을 내놓고 웹서비스 시장경쟁에 가세했으며 볼랜드코리아 역시 오는 10월 웹서비스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며 델파이 등 개발도구에서 웹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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