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빔의 균일도와 출력 안정성이 뛰어난 정밀산업 및 의료용 고효율 녹색광 고체 레이저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상용화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내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금광(대표 김광석 http://www.goldenlight.co.kr)은 원자력연과 공동개발한 ‘다이오드를 이용한 의료용 펄스 고체 레이저’ 기술을 바탕으로 레이저기기의 크기를 소형으로 줄이고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다이오드 레이저 여기 고효율 녹색광 레이저’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에 상용화한 기술은 기존의 적외선을 발생시키는 레이저를 비선형 광학현상을 이용, 파장을 반으로 줄인 상태에서 녹색광을 지속발진시키는 것으로 파장이 짧아진 만큼 고정밀제품 가공에 유리하다.
특히 금광이 자체개발한 다이오드 레이저 여기 장치와 새로운 냉각방식을 채택, 제품의 크기를 소형화하면서도 레이저 빔의 공간적 균일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한편 외부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 내부 밀봉형 구조로 제작돼 빔의 출력 안정도와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 기존의 레이저 가공시 초점면에서의 레이저 크기가 수십∼수백㎛인 것에 반해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10㎛대로 10배 이상 정밀도가 우수하고 다이오드의 수명도 1만시간으로 기존제품보다 20∼50배 길다.
이밖에 각종 레이저 변수를 디지털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어 공장의 자동화 생산 설비나 외부기기와의 연결이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다.
활용분야는 반도체 칩 마킹, 저항기 트리밍, 전자부품용 알루미늄 박막의 미세절단, 영화필름 자막 인쇄, 보석 미세구멍 가공, 금속마킹, 이벤트 영상물 디스플레이 등의 산업분야와 피부 및 혈관 치료 등의 의료분야, 대기 및 수질 오염 측정분석 등의 환경감시분야다.
김광석 사장은 “일본 및 유럽 수출에 이어 중국 및 인도 등 동남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300억∼500억원에 달하는 국내시장의 수입대체효과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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