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및 수출환경=국내 IT기업 CEO들은 올해 내수 및 수출시장 환경이 지난해보다 매우 악화됐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지속되고 있는 세계 IT경기침체와 최근 발생한 미국 테러사태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또 향후 수출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마케팅력 강화’와 ‘품질향상’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했다.
내수에 대해 지난해보다 ‘매우 나아졌다’(0.0%), ‘어느 정도 나아졌다’(12.1%) 등 긍정적 평가를 내린 CEO는 전체의 12.1%에 그친 반면 ‘매우 나빠졌다’(30.8%), ‘다소 나빠졌다’(48.4%) 등 부정적인 응답은 79.2%를 차지해 올해 경기가 지난해보다 상당히 악화되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의 경우도 내수와 비슷해 전체 응답자의 80.3%가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답했으며 12.1%만이 지난해보다 나아졌다고 응답했다.
응답 결과를 ‘매우 나아짐’을 100점으로 하고 매우 나빠짐을 0점으로 환산하면 내수는 25.5점, 수출은 23.6점으로 나타나 내수와 수출 모두 지난해보다 어려워졌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는 내수경기에 대해 산업전자와 유통이 각각 43.8점과 50.0점으로 조사돼 이들 분야의 CEO들이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반도체·부품 분야는 15.0점을 부여, 타 업종에 비해 특히 내수시장이 위축됐다는 견해를 보였다.
수출은 SW·영상이 39.6점, 유통이 37.5점, 정보통신서비스가 27.3점, 산업전자가 21.9점의 순으로 조사돼 컴퓨터(20.8점), 가전(19.4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출환경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부품은 가장 낮은 13.0점으로 조사돼 최근 반도체 업계의 체감 경기를 반영했다.
향후 대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로 CEO들은 ‘마케팅력의 강화’(22.5%)와 ‘품질향상’(21.1%)을 꼽았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서비스(34.5%)와 SW·영상(44.4%) 등이 ‘마케팅력의 강화’를 특히 중시하고 있으며 반도체·부품(30.6%), 산업전자(45.8%), 컴퓨터(HW)(28.6%)에서는 ‘품질향상’을 시급한 선결 과제로 지적했다. 또 정보통신서비스는 ‘시장개척’(24.1%)을, 산업전자는 ‘시장의 다변화’(20.8%)를, 컴퓨터(HW)(21.4%)와 SW·영상은 ‘기술인력의 확보’를 비중있게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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